PDF 용량 줄이는 방법: 왜 커지고 어떻게 줄일까
PDF 파일이 커지는 이유와 압축 방식별 장단점, 스캔할 때부터 용량을 줄이는 설정, 첨부 용량 제한에 걸렸을 때의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PDF가 커지는 이유
PDF 용량의 대부분은 이미지가 차지합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스캐너로 읽은 서류는 한 쪽이 통째로 고해상도 이미지라서 몇 쪽만 돼도 수십 MB가 됩니다. 반면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에서 바로 저장한 글자 위주의 PDF는 수백 쪽이어도 몇 MB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밖에 문서에 들어간 글꼴 파일, 편집 이력, 중복 저장된 이미지도 용량을 키웁니다. 같은 로고가 쪽마다 따로 들어가 있거나, 여러 번 고쳐 저장하면서 쓰지 않는 데이터가 남는 경우입니다.
압축 방식 두 가지
첫째는 각 쪽을 적당한 해상도의 이미지로 다시 만드는 방식입니다. 스캔본이나 사진이 많은 PDF에서 효과가 가장 크고, 300dpi로 스캔한 서류를 130dpi 정도로 바꾸면 용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일이 흔합니다. 대신 글자도 그림이 되기 때문에 결과 파일에서 글자를 검색하거나 복사할 수 없고, 문서 안의 링크도 사라집니다.
둘째는 내용은 그대로 두고 파일 구조만 다시 정리해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글자와 링크가 유지되지만 줄어드는 폭은 작습니다. 글자 위주의 문서는 이 방식을 먼저 써 보고, 스캔본은 이미지 방식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화질은 용도에 맞게
화면으로만 볼 문서라면 96dpi 안팎으로도 충분히 읽힙니다. 관공서나 회사에 제출하는 일반 서류는 130~150dpi가 무난하고, 작은 글씨가 많거나 인쇄할 문서는 170dpi 이상을 권합니다. 압축한 뒤에는 가장 작은 글씨가 있는 쪽을 확대해 읽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처럼 숫자 하나가 중요한 서류는 화질을 너무 낮추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6과 8, 1과 7이 구분되지 않으면 서류가 반려될 수 있습니다.
스캔할 때부터 줄이기
처음부터 용량을 작게 만들면 압축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캐너나 스캔 앱에서 해상도를 200dpi 정도로, 색상은 컬러 대신 흑백이나 회색조로 설정하면 글자 서류의 용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도장이나 서명처럼 색이 중요한 쪽만 컬러로 스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서류를 찍을 때는 일반 카메라보다 문서 스캔 기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기울기와 그림자를 보정하고 여백을 잘라 주기 때문에 같은 화질에서도 파일이 작고 읽기 쉽습니다.
그래도 용량 제한에 걸린다면
이메일은 서비스마다 일반 첨부 용량 제한이 있어 대략 10~25MB를 넘으면 대용량 첨부로 바뀌거나 보낼 수 없습니다. 제출처가 여러 파일 첨부를 허용한다면 PDF를 두세 개로 나누는 것도 방법입니다.
온라인 압축 서비스를 쓸 때는 파일이 서버로 올라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계약서, 재직증명서, 신분증 사본처럼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는 서버에 올리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는 도구나 PC 프로그램으로 압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작성일 기준의 일반적인 정보이며 법령이나 제도가 바뀌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별 상황에 대한 판단은 관계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