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만들 때 꼭 알아둘 것: 크기, 색, 오류 복원, 보안
잘 읽히는 QR코드를 만들기 위한 인쇄 크기와 색 대비, 오류 복원 수준 고르는 법, 정적·동적 QR코드의 차이와 QR 피싱(큐싱) 주의점을 정리했습니다.
QR코드에는 무엇이 담기나요
QR코드는 글자를 검고 흰 네모 점의 배열로 바꾼 것입니다. 웹 주소, 일반 글, 와이파이 접속 정보, 전화번호처럼 담는 내용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가 다른 동작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WIFI:'로 시작하는 형식이면 와이파이 접속을, 'tel:'로 시작하면 전화 걸기를 띄웁니다.
담는 내용이 길수록 점이 촘촘해지고 작아집니다. 긴 웹 주소는 불필요한 추적 파라미터를 지우거나 짧은 주소로 바꿔 넣으면 같은 크기에서도 훨씬 잘 읽힙니다.
정적 QR과 동적 QR
주소를 QR코드 안에 그대로 담는 방식을 정적 QR이라고 합니다. 만든 사이트가 없어져도 계속 작동하고 유효기간이 없지만, 인쇄한 뒤에는 담긴 주소를 바꿀 수 없습니다.
동적 QR은 QR코드에 중간 서버의 짧은 주소를 담고, 그 서버가 실제 주소로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나중에 연결 주소를 바꾸거나 스캔 횟수를 볼 수 있지만, 서비스가 유료로 바뀌거나 중단되면 인쇄물의 QR코드가 모두 쓸모없어질 수 있습니다. 메뉴판이나 명함처럼 오래 쓸 인쇄물은 연결할 페이지 주소를 바꾸지 않을 곳으로 정해 정적 QR로 만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인쇄 크기와 여백
흔히 쓰는 기준은 '스캔 거리의 10분의 1'입니다. 30cm 거리에서 찍을 명함은 최소 2~3cm, 2m 떨어져서 찍을 포스터는 20cm 정도가 필요합니다. 크기를 키울 때는 PNG보다 SVG 파일을 쓰면 아무리 확대해도 경계가 깨지지 않습니다.
QR코드 바깥쪽의 빈 여백(조용한 영역)도 중요합니다. 디자인을 위해 여백을 잘라 내거나 테두리에 바짝 붙여 글자를 넣으면 카메라가 QR코드의 경계를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색과 오류 복원 수준
점은 어둡게, 배경은 밝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브랜드 색을 쓰더라도 충분히 진한 색을 고르고, 흰 점에 검은 배경처럼 색을 뒤집으면 일부 카메라 앱이 읽지 못합니다. 노란색이나 하늘색처럼 밝은 색은 점 색으로 피하세요.
오류 복원 수준은 QR코드 일부가 가려지거나 더러워져도 읽히게 하는 여유분입니다. 화면이나 실내 인쇄물은 '보통(15%)'으로 충분하고, 야외 게시물이나 스티커처럼 긁히거나 젖을 수 있는 곳에는 '높음(25%)' 이상을 권합니다. 가운데에 로고를 얹을 계획이라면 '매우 높음(30%)'을 고르세요.
QR 피싱(큐싱)을 조심하세요
QR코드는 사람이 눈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주차 요금 정산, 택배 조회, 공공기관 안내를 사칭한 스티커를 진짜 QR코드 위에 덧붙이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스캔한 뒤 열리는 주소가 예상한 기관이나 가게의 주소인지 확인하고, 앱 설치나 금융 정보 입력을 요구하면 바로 닫으세요.
QR코드를 직접 만들어 붙이는 쪽이라면, 인쇄물에 연결 주소나 가게 이름을 함께 적어 두면 손님이 안심하고 스캔할 수 있습니다. 붙여 둔 QR코드 위에 다른 스티커가 덧붙여지지 않았는지도 가끔 확인하세요.
이 글은 작성일 기준의 일반적인 정보이며 법령이나 제도가 바뀌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별 상황에 대한 판단은 관계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