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어떤 대출이 유리할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혼합형·주기형의 차이와 금리 1%포인트가 월 상환액에 주는 영향을 예시로 정리했습니다.
금리 유형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고정금리는 대출 기간 내내 처음 정한 금리가 그대로입니다. 변동금리는 COFIX나 금융채 같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보통 3개월·6개월·12개월마다 금리가 바뀝니다.
혼합형은 처음 몇 년(보통 5년)은 고정금리, 그 뒤에는 변동금리로 바뀌는 방식입니다. 주기형은 5년 같은 일정 주기마다 그때의 금리로 다시 고정합니다. 주택담보대출에서는 혼합형과 주기형이 흔합니다.
금리 1%포인트의 무게
3억 원을 30년 원리금균등으로 빌린다고 해 보겠습니다. 연 4%라면 월 상환액은 약 143만 원이고 총 이자는 약 2억 1,561만 원입니다. 연 5%라면 월 약 161만 원, 총 이자는 약 2억 7,977만 원입니다.
금리 1%포인트 차이로 매달 18만 원, 30년 동안 6천만 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변동금리를 고를 때는 지금 금리보다 1~2%포인트 올라도 감당할 수 있는지 대출이자 계산기로 미리 확인해 보세요.
고정금리가 맞는 경우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거나, 매달 상환액이 바뀌면 가계 운영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정금리가 안전합니다. 대출 기간이 길고 금액이 클수록 금리 변동 위험도 커집니다.
고정금리는 보통 같은 시점의 변동금리보다 조금 높게 시작합니다. 그 차이는 금리 상승 위험을 금융회사에 넘기는 대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변동금리가 맞는 경우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거나, 몇 년 안에 갚을 계획이라면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개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없어지므로, 그 전에 갈아탈 계획이라면 수수료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변동금리 대출은 금리 상승 위험을 반영해 한도가 더 적게 나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DSR 제도에서는 변동금리 대출일수록 한도 계산에 더 높은 가산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결정 전에 확인할 것
같은 은행 안에서도 금리 유형별로 가산금리와 우대 조건이 다릅니다. 기준금리 종류(신규취급액 COFIX, 잔액 기준 COFIX, 금융채 등), 금리 변경 주기, 중도상환수수료, 금리인하요구권 행사 가능 여부를 함께 비교하세요.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결국 앞으로의 금리에 달려 있어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인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는 이렇게 정해집니다
변동금리는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로 정해집니다. 기준금리 부분은 COFIX나 금융채 금리를 따라 주기적으로 바뀌고, 가산금리는 대출 당시 정한 값이 대개 유지됩니다. 그래서 같은 은행이라도 대출받은 시점에 따라 금리가 다릅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COFIX는 시장 금리를 빨리 따라가고, 잔액 기준 COFIX는 천천히 움직입니다. 금리가 오를 때는 잔액 기준이, 내릴 때는 신규취급액 기준이 유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 글은 작성일 기준의 일반적인 정보이며 법령이나 제도가 바뀌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별 상황에 대한 판단은 관계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